[한눈에 경제] "내년에도 25% 더 비싸질 것"…중고시장 점령한 노트북 '불티' / KBS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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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무서운 속도로 치솟으면서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주요 IT 기기 가격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폭발로 인해 제조사들이 고부가가치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일반 소비자용 부품의 공급 부족이 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불과 지난여름 7만 원 선이던 범용 D램 가격은 최근 35만 원까지 5배나 급등했고, 디스크 저장장치(SSD) 역시 13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세 배 이상 올랐습니다. 부품값 인상으로 인해 노트북 한 대를 만드는 데 드는 메모리 비용만 55만 원가량 늘어나면서, 주요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고가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중고 시장으로 대거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의 PC 및 노트북 거래량이 200% 이상 폭증하는가 하면, 기존에 쓰던 기기를 전보다 높은 가격에 되팔기 위해 성능과 사양을 꼼꼼히 따져보는 역주행 현상까지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상승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부품 대란에서 시작해 완제품 가격 폭등과 중고 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 IT 자원 순환 생태계의 거대한 변화를 [한눈에 경제]에서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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